장마토 경험담

오늘자 대기실 대화.

2018.07.25 02:09 400 0

본문

오늘 초저녁 대기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요즘 휴가철이라서 언니들이 너무 부족하거든요.

(뭐 딱히 휴가철이 아니라도, 언제나 손님 수에 비해서 언니들이 턱없이 부족한 가게이긴 합니다.)


가뜩이나 언니들 부족한 가게.

손님은 15방 이상 들어오는데, 나오는 언니들은 10명~12명 남짓.

(까놓고 말해서 전화상으로 '언니들 부족하다'라고 양해구하고 못 받는 손님이 하루 10방 이상입니다.)


그래서 그냥 나온 언니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해먹는 가게입니다.

당연히 언니들 테이블 갯수야 만족할만큼 나오죠.

못보는 애가 3~4방. 잘보는 애가 6~7방까지도 보는 미친 가게입니다.


그런데 오늘 초저녁엔 유독 언니들이 늦게 나왔더라구요.

8시 30분 전에 5명....ㅠㅠ


예약은 미친듯 많이 잡혀 있는데, 나온 언니들은 부족하니 돌아버릴 심정...


그래서 농담삼아 부탁을 해봤습니다.


"야. 너 친구나 친한 언니 없니? 좀 델꼬와. 등급 올려줄께."


"무슨 등급이요?"


"응. 사파이어, 에메럴드, 다이아몬드 등급..."


"와..무슨 다단계도 아니고..."


"내가 오죽하면 이러겠냐? 나오기만 하면 돈 버는 가겐데...ㅠㅠ"



그러다가 '등급 얘기'가 나온김에 한발짝 더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럼 등급 말고 계급 올려줄께. 상병급으로"


"그게 뭐예요?"


"몰랐어? 울 가게 대기실에 계급 있는거."


"어? 그거 뭐예요?"


"응. 대기실에서 담배는 친구 1명 이상 데리고 온 애부터.

대기실에서 잡담은 2명 이상 데리고 와야 자격이 생기고..."


"헐 그게 뭐야?"


"몰랐어? 군대도 그러거든.

이등병 몇 달까지는 신발장 정리.

이등병 몇 달까지는 침상정리... 뭐 이런식으로.

대걸레 자루는 상병 몇 달 이상부터..."


"근데 그걸 왜 여기에...?"


"그냥. 아가씨가 너무 부족해서....개소리 멍멍이지 뭐 ㅠㅠ"



그냥...

오늘 초저녁에 아가씨가 너무 부족해서 뻘소리좀 해봤습니다.


아...아가씨 어디서 구하지?ㅜㅜ


날도 덥고 답답한 마음에 몇 글자 적어봤습니다.



뭐 그냥 그렇다구요ㅠㅠ



by. 장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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