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토 경험담

이쁜 손가락 - 은새 (3)

2018.03.08 02:01 1,069 0

본문

요 몇일 다른 엉뚱한 일 좀 한다고 '은새 이야기' 새 글 업데이트가 늦었습니다. 죄송하구요.... 


아니나 다를까 오늘 은새와 은새친구 시연이로부터 득달같은 독촉 카톡을 받았습니다. 

왜 은새 시리즈 다음편 안 올리는거냐고...그래서 은새 이야기 3편 나갑니다. 


사실 오늘은 장마토 야설을 쓰려고 했지만, 일단 은새 이야기를 먼저 씁니다.ㅠㅠ 

요즘엔 미친 독자님(?)들 성화에 글도 마음대로 못쓰는 불쌍한 야설작가 장마토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언론의 자유는 언제쯤 만낄할수 있을까요? 엉엉ㅠ 


.................................... 


이쁜 손가락 - 은새 (3) 


은새는 친구라면서 한명을 데리고 왔습니다. 

키는 은새보다 조금 큰 165 정도 되어 보이고, 몸매도 여리여리한 것이 꽤나 바람직한 스타일의 아가씨입니다. 


아주 빼어나게 이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디가서 빠지지도 않을 외모. 

이 바닥에서 우리끼리 하는 말로 '쏘쏘'한 스타일의 아가씨입니다. 


특이사항으로는 쌍꺼풀이 상당히 짙다는 것 정도. 

그 외에는 다른 여자여자한 일반 아가씨들과 다를바 없는 스타일이더군요. 

이름은 '시연'이라고 정했습니다. 


원래 중학교때부터 베스트 프렌드였다고 하네요. 

'친구따라 강남간다.'더니 정말 '친구랑 같이 강남에서 일하는 친구'들입니다. 


뭐 어쨌거나 저에겐 너무나 고맙고 감사한 일이죠. 


아가씨들 출근시켜서 돈을 버는게 주 수입원인 저 같은 직업의 사람에게 있어서, 아가씨 한명 한명의 소중함이란건 이루 말할수가 없는거니까요. 

더군다나 제법 '쓸만한' 친구를 소개해 줬으니 어찌 아니 고마울수가 있을까요?^^ 


그렇게 은새를 통해서 인연이 된 시연이도 이제는 제 식구입니다. 

아무 탈 없이 잘 지내는 아주 좋은 팀원이 되었습니다. 

............................. 



어느날 밤입니다. 


함께 일하는 동훈이(저는 장변, 동훈이)와 함께 셋이서 함께 움직입니다. 

아무래도 여러 등급의 여러가지 가게 일을 함께 병행하다 보니 혼자는 일을 볼수가 없거든요. 


유명 연예인 '박유천이 사고친 가게'로 한동안 유명세를 탔던 그 텐카페에 우리 아가씨들도 많이 있어서 그 가게에서 일 보고 차병원 사거리 쪽으로 걸어 내려오던 길입니다. 


동훈 : 어? 형. 저기 새마을 화로구이(백종원의 새마을 식당이랑은 다른 집)에 은수랑 시은이 들어간거 같은데? 


장마토 : 에이. 설마. 지금 일하고 있을 시간 아니야? 


동훈 : 아니야. 좀 전에 퇴근한다고 카톡 왔었어. 이놈들 아마 저기로 밥 먹으러 들어간듯. 


장마토 : 덮칠까? 


동훈 : 그러자. 놀래켜 주자!  



새마을 화로구이에 들어가서 제일 구석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 은새랑 시은이랑 둘이 앉아서 숯불을 피워놓고 고기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장마토 : 이놈들!! 딱 걸렸어!! 


은새 : 으악~ 마토오~~~! 꺅꺅!♥ 


장마토 : (주위를 둘러보며)쉿! 그렇게 부르지 마. 내 필명 알아듣고 싸인해 달라는 독자 있을까봐 겁난나구! 


동훈 : 거봐. 내가 여기 들어간거 같다니까...ㅎ 어쩜 좋아. 나 눈 너무 좋은거 같아. 


장마토 : 많고 많은 가게중에 하필 여기냐? 우리 눈에 딱 띄게.....(너네 우리 동선 다 꿰고 있지??) 


시연 : 전에 오빠네랑 밥 먹을때 여기서 먹은 서서갈비 생각나서 왔징~ 우리 하루종일 밥 못먹었거든. 


은새 : 응. 나 고기 킬러! 오빠 우리 서서갈비 먹쟈아~~ 


장마토 : 이모! 여기 서서갈비 4인분이요오~~~! 

 

0bf07698101bca96767257c851d51e60_1520442076_8193.jpg
 

<실제 사진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인 인천에서 서서갈비는 1인분에 6,900원인데 여기는 강남이라고 서서갈비 전문점도 아닌 새마을 화로구이면서 1인분에 13,000원씩이나 합니다. 

솔직히 인간적으로 너무 비싸죠... 


동훈이는 열심히 고기를 구우면서 동시에 고기랑 공깃밥이랑 함께 먹느라 정신이 없고, 

은새랑 시연이는 그냥 닥치고 쉼 없이 젓가락질을 해댑니다. 


0bf07698101bca96767257c851d51e60_1520442066_7553.jpg
 

<처묵처묵하는 시연이 실제사진>  



은새 : 역시 고기는 진리야. 냠냠 


시연 : 퇴근하고 먹는 고기는 너무 맛나. 히히히 


동훈 : 이모. 여기 공깃밥 추가요.  


시연 : 오빠오빠 콜라도!! 


동훈 : 이모~ 여기 콜라도 두개!! 



..................... 


다 먹고 나가는 길. 


은새 : 오빠 잘 먹었어~♥ 


시연 : 역시 오빠는 밥 잘사줘서 좋아~♥ 


동훈 : 형. 요즘 넘 무리하는거 아냐? 잘 먹었어요. 형님! 


장마토 : 어..어??... ㅆㅂ. 


.............. 


6만  3천원.. 


그냥 일좀 보고 퇴근하려는 길에 잠시 들렸다가 6만 3천원이나 눈탱이 맞았습니다. ㅠㅠ 


안 낼수도 없고... 

없는 살림에 밥 한끼에 6만 3천원이라니.....ㅠㅠ 


은새야. 시연아. 


제발...밥은 내 눈에 안 띄는 곳에서 먹어주면 안되겠니? 


오빠 요즘 힘들다..ㅠㅠ 



<추가>

방금 이 글을 은새에게 보여주니 은새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은새 : 다음편은 '논골집'이 되겠군~♥




- 다음편에 계속 


by. 장마토 

카톡 gookyung 



장마토가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oddstory

0 0
로그인 후 평가 가능합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4 건 - 1 페이지
제목
장마토 2018.03.18 1,548 1 0
장마토 2018.03.25 1,157 1 0
장마토 2018.02.26 748 0 0
장마토 2018.02.26 720 0 0
장마토 2018.02.27 3,461 0 0
장마토 2018.03.01 1,096 0 0
장마토 2018.03.04 936 0 0
장마토 2018.03.04 1,034 0 0
장마토 2018.03.07 1,443 0 0
장마토 2018.03.07 1,921 0 1
장마토 2018.03.07 3,963 0 0
장마토 2018.03.07 1,685 0 0
장마토 2018.03.07 744 0 0
장마토 2018.03.08 1,070 0 0
장마토 2018.03.11 1,129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