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토 경험담

[야설]무당체험-2

2018.03.07 01:21 3,852 0

본문

그렇게 지연이라는 영험하기 짝이 없는 무당과... 

편안한 마음으로 '교미 파트너'로 지내던 어느날입니다.


다니던 회사에서 철야 근무를 했고...

찌뿌두웅~ 하던 몸을 달래러...


인근에 혼자 사는 '독수리5호'의 오피스텔로 갔습니다.

뭐...독수리 5호가 누구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쓴 글 리스트 쭈우욱~ 내려서 '독수리' 시리즈를 읽어보세요~


1. 독수리 5형제의 탄생 (독수리 5형제의 탄생비화와 소개글)

2. 독수리 3호와 김박사...그리고 쌍둥이 자매(총5편 완결)

3. 독수리 1호와 김박사...그리고 담화린(총10편 완결)


이렇게...총 16편의 글이 있습니다.

이것 외에도 독수리들에 얽힌 이야기는 무궁무진하게 많지만...

그동안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인하여, 글로 옮기지 못한 장마토입니다.


앞으로 차근차근 풀어나갈 예정이니, 마음껏 기대하셔도 좋습니다..-_-;;


암튼...오늘은....이 '무당체험' 이야기입니다..

장마토의 귀신시리즈 완결편에 해당하는 '무당체험'에는...

꼭 이 5호 독수리가 등장해야만 합니다.


왜냐면....이 얘기는 실제로 5호 독수리가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건이니깐요...-_-;;


.....................................................


독수리 5호란 녀석을 대략 소개하자면 이렇습니다.


길을 걷다가 우연히 스쳐지나가게 되면..

뒤를 꼭 한번쯤은 돌아보게 만드는 수려한 외모..


어느때부터인가 싱하형(이소룡)의 광팬으로 변신하더니....

이소룡이 창안했다는 무술인 '절권도'에 심취해 있는 녀석..


몸매도 꼭 이소룡같이 만들겠다는 일념하에..

매일 몸을 단련하는 독수리 5호입니다.


그러나...

이 녀석이 그냥 순수하게 운동만 하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 친구는 몸을 만들때....순수한 운동의 힘이 아닌..

'약'의 힘을 빌어서 만들고 있었습니다.


혹시 88올림픽을 기억하시는 분이 있으신가요?

(하기사...요즘 대부분 내 독자들이 80년대생이라서...그 어린 시절의 대사건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을듯-_-;;)


88올림픽 당시에..

세계적 육상 스타인 미국대표 '칼루이스'가 등장했었습니다.

'인간탄환'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인간의 한계인 10초벽을 허물로...9초대의 대기록을 세운 칼루이스!!

그러나 그는...캐나다 대표인 '벤존슨'에게 지고 맙니다!!


벤존슨은 엄청난 스피드로 칼루이스를 제껴-_-버리고...

당당하게 100미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드랬죠...

칼루이스가 세웠던 그 9초대의 대기록도 조까-_-란듯이 깨 버리고는 말이죠;;


그 사건이 있은 몇일 후...

또 전대미문의 큰 사건이 발생합니다!!


'벤존슨! 금지 약물 복용으로 인하여 금메달 박탈!!!'


바로 이사건....

벤존슨이 도핑테스트에 걸려서 금메달 자격을 박탈당한 사건..

제 또래라면...기억 하시는 분들...꽤나 많으실 겁니다..


문제의 이 사건이 발생하게 만든 약물이 바로..

'스테로이드'라는 약물입니다.


흔히 근육 강화제라고 하는데요...

이걸 복용하거나, 인체에 투여하게 되면...엄청나게 커지는 근육과..

순간적인 폭발력에 놀라게 된다고 하네요...


뭐..요즘처럼....스포츠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또한....이름도 알수 없는 약물이 많이 개발된 지금은...


스테로이드란 아무것도 아닌...흔한 것이었겠지만..

88년 당시엔 큰 사건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참고로...MLB에서 홈런 대기록을 작성한 '베리본즈'의 홈런 기록도...

스테로이드 파동때문에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_-;


암튼...독수리 5호는 이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며 운동을 했습니다.


남들이...느끼하기 짝이 없는 '단백질 보충제'를 먹어가며... 3개월 걸려서 만들 근육을..

이 녀석은 단 3일만에 만들어내곤 했습니다.

그게 바로 '스테로이드'라는 위대한 약물의 힘이었습니다..-_-;


제 상식이 맞다면...이 약물은 '향정신성 의학관리법'에 위배되는..

마약류에 해당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_-;


뭐...우리나라 뿐인..

마약에 관대한편인...미국이나 서구권의 나라들에서도 마약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암튼...5호 독수리는 이 마약을 용케도 구입해서는..

자기 혼자 맛나게 복용해대시며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뭐...위에서 말한대로...

준재벌 2세니깐 뭐...;;

돈으로 뭐든 가능한게 대한민국 아니겠습니까-_-??


뿐만 아니라...

이 녀석은 마약으로 분류된 약물에 대해서 수집하는 광끼-_-마저 보이고 있었습니다.


뭐..흔히 '마약'하면 떠오르는...

'요힘빈, 엑스타시, 필로폰, 코카인.....' 같은 어마어마한 마약까지는 아니어도...


너미널, 지놀타, 아티반 같은 약국에서 파는 양야치 전용 마약류를 수집해 주시고 있었습니다.


'기왕 하려면....진짜 제대로 된 마약을 해라!!'라고 말을 했더니..


'에이~ 형!! 그건 마약이자나요!!! 난 어설픈게 좋아요...^^ㅋ'라고 말하는 엽기적인 녀석이었습니다.


중학교때는 가스와, 본드로 신나는 자기만의 세상을 겪었다는...

문제의 바로 그 녀석이었습니다..-_-;


어떤 날은...

이 녀석이 머리를 막 벅벅~ 긁고 있었습니다.

자꾸만 가렵다고 벅벅~ 긁어대는 5호 독수리...-_-;


미국에 직접 주문한 약이 '배송지연'으로 늦어지는 바람에..

약기운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현상이라 합니다.


그래서...

그냥 우스갯 소리로 한마디 했습니다.


저..원래 농담하는거 좋아합니다.

더군다나...아주 심각한 상황에 날리는 농담 한마디는...

상대방의 혀를 내두르게 만드는 엽기적인 것들입니다..-_-v


장마토 : 너미널 대신에...게보린 10알 먹으면 같은 효과를 볼수 있다고 하던데...


5호독수리 : 헉..헉...게...게보린이요?


장마토 : 응!! 게보린!!!


5호독수리 : 정..정..정말..게보린이요?


장마토 : 으응~ 맞다! 게보린!! -_-;;;



이 순간에 왜 갑자기 게보린이 떠올라서 그렇게 말했는지는 몰라도...

암튼간에...약기운이 떨어져서 힘들어하는 그 녀석에게..

저는 '게보린 10알'이라는 극악무도한 '농담'을 건네주었습니다..-_-;


그리고.....

이 미친 자식은 정말로 약국에서 게보린 1팩을 구입했고...

그걸 통채로 입안에 탈~탈~!! 털어 넣고는 꿀꺼덕!! 삼켜 버렸다는!!!!!! -_-;


 




우워워워워~~~~~~~!!!!



왜-_-;왜그래??


 


우워워워워워어어어어어~~~~~~~!!!!


 


뭐-_-뭐하는 시츄에이션이냐-_-?


 


나...나죽어.....우워워워~!!!


 


게보린은 좀 심했나-_-??  




우워워~~웩웩~!!!


 


타이레놀로 할걸 그랬나-_-?


 


웨에에에웩~~~~웩웩!!!!


 


이 미친 5호 독수리 녀석은....

우당탕 거리면서....문밖을 뛰어나가서는...


끝내 온동네 한바퀴를 다 돌면서..

10시간 이상 구토(오바이트)를 해대고 다녀야만 했습니다..-_-;


아무래도...너무 심한 농담을 해버린듯 해서..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_-;


암튼...

이런 과거의 마약 편력을 가진 5호 독수리..


이 친구가 마약을 완전히 끊은건..

순전히 이소룡 덕분이었습니다.


이소룡의 날렵한 몸매에 반해버려서...

꼭 그와 같은 몸매를 만들겠다는 일념하에....


복용하던 모든 약들을 끊고는..

오직 운동에만 전념하는 5호 독수리였습니다..-_-;


뭐...스테로이드만큼은 꼭 붙잡고 놓지를 않더군요..


'이..이건 마약이 아니라...이소룡 근육을 만들어 주는 신비의 약이예요!!'


라고...구차한 변명을 애써 하며...

다른 약물은 다 끊은채...


오직 스테로이드만 복용하며 운동을 해대는....

정의의 독수리 5호입니다..-_-;


이 녀석에 대한 소개는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죠..-_-;


뭐..이제는 마약이란건 절대 손에도 안대고..

새사람으로 살고 있는 녀석이니깐..

행여나 잡아갈 생각일랑 하지 마셈..-_-;;


 


그날은 바로...그 독수리 5호가 혼자 사는 오피스텔에 놀러갔습니다.

회사에서 야근한 덕분에..

몸이 찌뿌두웅~ 해서 간단하게 샤워나 하고 자려는 생각이었죠...


장마토 : 나 왔다!!


5호 독수리 : 어서오세요~ 박사님!


장마토 : 너네집에서 자고 가련다~ 그래도 되겠지?


5호 독수리 : 물-_-물론입니다!! 저번처럼 게보린만 권해주시지 않는다면..-_-;


장마토 : 기억력이 완전 지리산 반달곰이군..-_-;



........................................................


둘이서 야참이랍시고..


인근 짱께집에서 탕수육과 짜장면 2그릇이 함께 나오는...

제 1코스 요리를 시켜먹고는...

포만감 느껴지는 배를 퉁퉁~ 튕기면서 놀고 있었습니다.


전화벨이 울리더군요...


장마토 : 여보세요? 수려한 외모~화려한 말빨~ 초절정 꽃미남 장마토입니다^^;


지연 : 아~ 오빠!! 나야~ 지연이!!


저랑 가끔 만나서 '교미 파트너'로 지내던....그 문제의 무당....지연이..

지연이가 전화를 한 것입니다.

아무래도...남자가 땡기는 날인가 봅니다..-_-;


장마토 : 어쩌냐? 나 나가봐야겠다..-_-;;


5호 독수리 : 왜요? 어디 또 떡치러 가요?


장마토 : 응!! 아주 맛깔나는 여인네의 호출이시다..-_-;


5호 독수리 : 이런 천하의 난봉꾼 같은 형님!! 저두 끼워주심 안될까요?


장마토 : 아니된닷~....다른 애는 다 분양해줘도..얘만은 아니된다..


5호 독수리 : 왜?왜?왜? 안된다는 거죠? 우리 사이에~ 좋은건 좀 나눠먹어요..-_-;;


장마토 : 그...그게...좀 특이한 여자라서 말야...-_-;;


5호 독수리 : 오웃~!!! 특이하다고요? 전 특이한거 엄청 좋아라 해요!!


장마토 : 닥-_-닥쳐!! 그런 흔한 특이한걸 말하는게 아니란 말이닷-_-;


5호 독수리 : 왜..왜요?? 혹시...싸...싸는 여자?


장마토 : 사정하는 여자가 뭐가 특이하단 말이지? 그런 따위와는 다른 특이한 여자야..


5호 독수리 : 그..그럼 뭐죠? 아~ 딥따 궁금하네..-_-;;


 


암튼.....5호 독수리를 뒤로 한채...

지연이를 만나러 나가던 중...

얄팍하기 짝이 없는 제 지갑을 발견합니다..


지갑속에 들은 돈...딸랑 2만 몇천원..-_-;;

게다가 카드는 한도초과..-_-;


이런 제길슨~~!!!!!

여관비도 모자랄 판국이었습니다..-_-;;


천하의 장마토이 여자한테 여관비 내라고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게다가...천하의 김박사님이 독수리한테 돈 빌려달라고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완전 진퇴양난입니다..-_-;


위기의 순간마다 떠오르는.........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엽기적인 농담같은 상상력...!!!


'그래!!! 이 녀석에게도 무당체험을 시켜주자!!!'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위험 천만한 발상이었습니다..-_-;


장마토 : 이봐~ 이봐~ 지금 내가 만나려는 떡감을 이 오피스텔로 호출할까?


5호 독수리 : 헉!!! 정..정말요? ^^


장마토 : 응~ 그냥 너도 심심할까봐~~ 셋이서 같이 놓아보자꾸나^^


5호 독수리 : 아하하하하~ 역시 관대하신 우리의 김박사님!! 사랑합니다 ^^


장마토 : 징-_-징그럽다!! 저리 꺼져-_-;


 


여차저차 해서.........

저는 다시 지연이에게 전화를 걸었고....


절친한-_- 동생이 살고 있느 오피스텔로 오라고...

그렇게 얘기를 해두었습니다.


지연이는 흔쾌히 동의를 했고...

택시를 잡아타고 날라온다고 합니다..



잠시후....

영험하기 짝이없는 무당 지연이와...

천하의 난봉꾼...5호 독수리...

그리고 이 시대의 하나남은 선비...장마토...-_-v


이렇게 3명이서 함께 있을때 벌어질 상황에..

벌써부터 호기심에 들뜨는 장마토이었습니다..-_-;;


5호 독수리는....

오랫만에 '쓰리썸'을 즐길수 있을거란 막연한 기대감에...

너무 좋아서 히히덕거리고 있습니다.


그 상대방 여자가...

'할아버지가 허락하지 않는 남자와 자면...그 남자는 죽는다!!'라는...


영험한 무당이라는 것도 모른채 말이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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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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