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토 경험담

[야설]왕꽃색녀님

2018.03.07 01:07 1,442 0

본문

그녀는 무녀(巫女)였습니다.


타고난 아름다움이 극치에 달해.....감히 범접할 수 없을만큼 빛이 나는 여자...

한번 보고 나면 그 아름다운 자태에 빠져....몇날 몇일 밤을 설레이게 만드는 여자... 

무엇 하나 부러울 것이 없을 만치 잘 사는 집에서, 온실의 화초처럼 자라난 곱디 고운 여자... 

천성적으로 몸이 아파....... 항상 웃는 모습을 볼수 없던....애처러운 아름다움을 소유한 여자.. 


그녀는 무녀(巫女)였습니다.


23살이 나던 해....

신기(神氣)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합니다. 


한창 피어오르던 젊은 나이에, 귀신이 씌웠으니 아주 환장할 노릇이었겠지요...

아무리 도망을 다녀도, 계속해서 괴롭히는 신 덕분에........한달에 2주 이상은 아팠다 합니다. 

결국엔 신내림을 받게 되었고........심심하면 취미-_-로 작두도 탔다고 합니다. 


너무나 망신스러워 집에서 쫓겨나다시피 도망쳐 나와, 논현동에서 혼자 자취를 하게 되었고.... 

다시는 무당짓이 하기 싫어서 지금도 신을 애써 부정하며, 신의 손아귀로부터 도망다닌다 합니다. 


.........먹고 살 길이 막막하여..... 강남의 룸싸롱에 나간다 합니다. 

타고난 아름다움 덕분에 소위 말하는 텐프로 가게의 에이스 대접을 받았고.. 

신으로부터 도망다니기에.......아직도 한달에 2주 이상은 아파서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2주는 룸싸롱에서 일을 하고...2주는 병원신세를 지는 그녀..

그녀는 무녀(巫女)였습니다. 



그녀의 첫인상은 대충 이렇습니다.

10분줄께 낼~롬 꼬셔봐 라는 노래를 불렀던 가수 이효리......... 


순전히 주관적인 시각이지만.....

제가 볼땐 이효리와 아주 흡사한 이미지이면서도.... 

이효리 따위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아름다웠습니다. 


무녀들의 독특한 분위기기 더 매력적이었는지도 모르죠...



........목동 SBS본사 사옥 근처의 한 커피숍입니다.


한여름 장마비가 장대처럼 퍼붓던 날입니다. 

만나기 전까지는 ...정말......무당이란 것을 몰랐습니다. 


만나서 대화를 하던 도중.........무당이라는 것을 밝히게 된 그녀..

.....이제부터는 솔직한 대화입니다. 


지연(가명) : 오빠는 내가 무당이라는게 무섭지 않아?


장마토 : 하핫~ 내가 너 ...뭐 원래 무당이란거 알고 만났니? 

먼저 무당이란 걸 알았으면, 아마 겁나서 안 만났겠지... 

(아무리 봐도 너는 무당으로 안 보인다!!) 


지연 : 무당이 뭐가 겁나는데?


장마토 : 무섭-_-자나!! 뒤에 귀신이 막 따라댕기구!!

(무당도 아닌 것이 막~ 사람 겁주구!!) 


지연 : 그런건 잡신나부랭이자낫!! 그런게 뭐가 무섭다구!!


장마토 : 엉? 잡신이라구? 그럼 넌 상당히 그레이드가 높은 고급 무당인게로구낫?

(웃기네? 니가 정말 무당이얏?ㅋ) 


지연 : 그르취~! 나는야 졸라 레베루(LEVEL) 높은 하이퀄리티 무당이시지 ^^* 


장마토 : 그럼 나 점-_-좀 봐주라.

(이런 구라쟁이~ 가짜무당!!) 


지연 : 안됏! 지금은 신의 기운이 잠잠한 시기야........괜히 불러서 피곤하기 싫어.

  

장마토 : 신이 무슨 매독이냐? 잠복기두 있구 -_-;;

(것봐~ 뽀록났지? 이 가짜무당아!!) 


지연 : 우리 할아버지는 무지하게 높은 분이셔!! 함부로 불러냈다가는 오빠두 피곤해질걸?


장마토 : 아하하~ 나는 군대에서 분신사바 했는데, 나를 따라다니는 수호령이 엄청 강하다던걸?

그런 미신따위는 걱정하지 마롯! 

(에베베베베베~~~ 가짜 무당 ㅋㅋㅋ) 


지연 : 어머? 울 할아버지를 모독해? 주글라구 -_-;;


장마토 : 잘되따~ 내가 원래 깡이 좋거덩!! 그럼 오늘 밤....

인근 숙박업소에 가서 불 꺼놓고 귀신얘기나 해줘 ^_^* 

(보았는가? 귀신얘기 운운 해가면서 함께 자자!라는 뻐꾸기를 이렇게 낼~롬 돌려쳐 말하는 신기에 가까운 화술을!! ㅋ) 


지연 : 좋아~ 후회 안하지?


장마토 : 후회는 먼넘의 후회? 기왕이면 레드~썬!! 같은 전생체험두 해주라...

(우하핫~ 이런 아름다운 여인네와 함께 자다니!! 아이~~ 좋아^^*) 



인근 숙박 업소................


일단!! 숙박업소에 들어온 이상!! 

공포의 하이테크놀러지 장마토의 손놀림과 혀놀림을 당해낼 여인네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빼는 척-_-하던 그녀.........드디어 탄력 받았습니다!!


오우~ 이 여인네~ 상당히 능숙합니닷!!

장마토...오늘 완전히 임자 만났습니다. 


거의 테란황제 임요환만큼이나 컨트롤이 테크니컬 합니닷!!

스스로 영웅이라고 자처하던 물량질럿의 박정석!! 아니...물량찔러~의 장마토.... 

오늘 완전히 바이오닉과 메카닉을 제대로 합성한 완벽 테란에게 제대로 얻어 터집니다!! 


장마토의 회심의 일격인 싸이오닉 스톰!!!!

.....그녀는 기술적으로 피해냅니다. 


벌쳐의 빠른 동작으로 야금야금 장마토의 본진을 초토화 시키던 그녀..

회심의 일격으로 베틀크루저의 야마토포를 갈겨댑니다. 

장마토의 본진 넥서스는 초토화가 되고 맙니다 -_-; 


남자들은 시각적 효과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했던가요?


고혹적인 그녀의 얼굴..

완벽에 가까운 그녀의 몸매.. 

그리고 무당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 


보통의 여자 100명하고 뿅~뿅을 즐기는 것 보다...

이 여인네와의 한판이 훨~씬 매콤합니닷!! 


장마토 : 아아~~ 개운해~ @_@


그녀...부시시 일어나더니 화장실에 가서 쏴아아~~ 샤워를 하고 있습니다.

장마토....더듬더듬 어둠속에서 담배를 찾아 피워뭅니다... 

  

장마토 : 휴우우우~~~ 아아~~ 너무나 매콤해!! @_@



탁!!!



화장실에서 씻고 목욕타월로 온몸을 칭칭~ 동여매고 나온 그녀.

벽에 있는 무드등(빨간색)을 켭니다. 

일반적으로 더욱더 여체가 섹시해 보이게 만드는 조명인.......빨간조명!! 


그 빨간 조명을 받으며.......섹시한 모습으로 그녀가 서 있습니다.

  


장마토 : 아아아아악!!!!!!!!



사람이 아니라 귀신이 서 있습니다!!


곱디 고운 하얀 목욕타월로 온몸을 가린 그녀... 

원망서린 눈빛으로 눈을 하얗게 까 뒤집은채 장마토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몇번이고 눈을 부비고 다시 보아도.....분명히 귀신이 서 있습니다.


귀신 : 오오빠아~ 담배하나만 줘봐아아아~


장마토 : 우워어어어~~ 귀신이 말을 한다!! 으앙!! 졸라 무서워.시팔시팔 ,.ㅜ_ㅠ 


귀신 : 그러게 내가 조심하랬자나!! 지금 울 할아버지 오셨단 말이야.......어떻해~ 잉~!!! 


장마토 : 위대하시고 위대하신 할아버지 귀신님!!! 내가 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욧..엉엉~ -_-;

  


그녀가 떠다주는 찬물을 몇번이고 벌컥벌컥 들이킨 후에야 간신히 정신을 차렸습니다.

이제는 그녀가 사람으로 보이더군요... 


몸이 사시나무 떨리듯이 덜덜덜 떨립니다.

윗턱과 아랫턱 아귀가 딱!딱!딱! 소리를 내며 떨립니다. 


그녀........ 무당이 되어 퇴마를 하고 다닌 얘기를 시작합니다.


죽은 사람의 영혼을 데려가는 저승사자가 다름 사람이랑 헷갈려서 잘못 데려갈 뻔한걸 저승사자를 타일러서 그냥 돌려보냈다는 이야기...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그 캐릭터랑 똑같이 생겼다는 군요-_-) 


더욱 더 신력(神力)이 강해지기 위해서 산이며 바다며 신내림을 받으러 여행다닌 이야기!! 

(강화도 쪽에서 물귀신과 싸운 얘기는 정말 예술로 무섭더이다-_-) 


오색깃발을 등에 꽂고 물위로 뛰어 다닌다는 할아버지의 강한 힘!!

(존-_-경 합니닷..할아버지!!) 

  


지연 : ....울 할아버지 화 나셨나부다....

 

장마토 : ..........왜? (부들부들)


지연 : 내가 다른 남자랑 잤다구.........


장마토 : 왜? 자....자면 안돼?........................호...혹시?...너?


지연 : 응..맞어...


장마토 : 무녀들은 모시는 신이랑 잔다고 하더니..........너두 할아버지랑 자니?


지연 : 응!! 사람이랑 하는 것보다..할아버지랑 하는게 훨씬 더 흥분되고 좋아!!

온몸에 진이 다 빠져서 기진맥진 하다니깐!! 


장마토 : 우워워워워워~~~~~~~~~~~~~~~~~!!!!!!!


004eafdc0019e68d1ac7658a3a435ea3_1520352416_3231.jpg
<사진은 본 내용과 아무 상관 없음.>

 

그렇게 영원히 멈춰버릴것만 같던 시간이 흘러.........

드디어 아침이 되었습니다. 


그녀의 무서운 무당이야기들을 들으며.....밤새 혼절하기를 몇번..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것입니다. 


장마비가 쏟아지던 그런 밤이었는데...

지금은 날이 밝아...어느덧 비는 그쳐있고... 

창밖으로 참새가 짹짹 거리고 있습니다. 


그녀는 집에 급한 볼일이 있다며, 아침에 콜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드디어 편안한 마음이 된 장마토..

까무룩 잠이 듭니다..... 

머릿속에 온갖 귀신들이 나와서 괴롭힙니다. 


오후 늦게서야 눈을뜨고 나갈 준비를 합니다.

샤워를 하고......이를 닦습니다. 


세면기 위에 조그만 향나무 염주팔찌가 두개 놓여있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악세사리가 아니라....신령스런 물건 같습니다. 


그녀에게 돌려주려고 바리바리 챙깁니다. 



전화가 옵니다. 


지연 : 오빠~ 내 염주 못봤어?


장마토 : 응..내가 잘 챙겼어...급한거면 퀵으로 보내줄께!!


지연 : 응! 잘 챙겨! 그 안에 우리 할아버지 계셔!!


장마토 : 우워워워워~~~~~~~~~~!!!!


 

....친구네 집에 놀러갔습니다. 

친구네 어머니는 보살입니다.........용궁보살이라는 영험하신 분입니다. 

평소에 놀러가면 라면도 끓여주시곤 했던....다정하신 친구네 어머니.. 

  


저 들어가자 마자...



막 팥을 집어 던집니다!!



저 새끼 귀신 데리고 들어왔다!! 당장 내 집에서 나갓!!!

  


허걱!!


저한테 귀신이 씌운듯 합니다.

아무래도 가방속에 챙겨놓은 염주 때문인듯 합니다. 


염주를 돌려주려고 봤지만.....염주가 1개 뿐입니다.

아무리 찾아도 나머지 1개는 보이지 않습니다. 

일단 급한김에 1개만 먼저 퀵으로 보내줬습니다. 


.......그리고는 아팠습니다.


사람이 죽는 온도가 41도라고 했던가요?

체온이 막 40도를 훨씬 넘어섰습니다. 

정신을 까맣게 잃어버렸습니다. 


그렇게 두달여간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두달간의 투병끝에.............

그렇게 찾아도 안 보이던 염주 하나가 가방 안에 들어있더군요... 

그 염주도 마저 돌려 보내주었습니다. 


그리고.....그 다음날 거짓말 처럼 퇴원했습니다. 

..........이제는 언제 그렇게 아팠냐는 듯이 건강하기만 합니다. 


얼마전에 그녀에게서 메신저가 왔습니다.


지연 : 오빠~ 그동안 몸 좀 아팠지?


장마토 : (화들짝!) 아니! 내가 아픈걸 니가 어떻게 알어?


지연 : 어.......그정도로 아프고 끝난걸 고맙게 생각해... 


장마토 : 뭔 개소리얏? -_-;


지연 : 사실...그날 밤에 오빠 죽을뻔 했어....

내가 오빠랑 잘때........울 할아버지 오셨거든.. 

할아버지가 허락해주지 않는 남자는 나랑 자면 죽어. 

안그래도....그날...할아버지가 오빠 죽일려고 도끼를 치켜 드는거....... 

내가 오빠 옆에 누워서 막......할아버지 말리느라고 밤 샌거야. 

오빠는 나 없었으면 죽었어........아프고 끝난걸 다행으로 알어!! 


장마토 : 꾸웨에에에에에엑~~~~~~~~~!!!!!!!!!!


지금은 그녀가 너무나 무서워서 쌩-_-깝니다.......

  


그러나...........그녀에게서 전염-_-된 것일까요?

  


음습하고 으시시한 곳에 가면...........

아주 가끔은 귀신이 보입니다...... 


저에게도....

그런 능력이 생긴것일까요? -_-; 


 

오래전 여름......장마철에 있었던 일입니다.

물론, 100% 실화입니다. 

  


오늘의 교훈 : 예쁘다고 아무하고나 교미-_-하지 맙시다.....탈 납니닷!! -_-;



by.장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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