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토 경험담

유난히도 다마(?)가 굵은 손님 - (2)

2018.03.04 02:27 1,078 2

본문

나희가 손님 방에 들어가고 30분이 되어갈 무렵.

손님에게 뭐 중간에 불편한건 없는지 체크해 보기 위해서 룸에 들어가 봅니다.


장마토 : 똑똑. 혹시 뭐 불편하신거나 필요한건 없으신지요?


손님 : 아니. 그런건 없는데, 얘 탈북자 아니야?


장마토 : 네? 탈북자라뇨?


손님 : 사투리가 탈북자 같애. 무서워 시팔시팔.


장마토 : 탈북자는 아니고, 제주도 출신이라서 그런거 같던데요....제가 알아요.


손님 : 그래도 탈북자 같애. 잠깐만 나가있으라고 해줘.


나희를 밖으로 잠시 나가라고 한 후....


장마토 : 애가 마음에 안드세요?


손님 : 아니. 난 다른거 다 떠나서 전라도 경상도 사투리 다 싫어. 사투리 안쓰는 애로 바꿔줘.


장마토 : 아. 네. 죄송합니다. 바꿔 드릴께요.


대기실로 달려갑니다.

빨리 다른 애로 바꿔 드려야 하니까요.

좋은 애가 남아 있어야 하는데...


나희 : 오빠 나 그 방 팅긴거죠?


장마토 : 응. 팅이야. 미안.


나희 : 그럼 나 완티 줄거죠?


장마토 : 어우. 야. 30분도 안되서 팅긴거잖아. 손님이 정상적으로 집에 간거면 30분이 아니라 10분이었어도 완티 주지. 근데 이건 팅긴거잖아. 반티가 맞는거야.


나희 : 아잉~ 그래도 나 완티로 챙겨주면 안돼?


장마토 : 시끄럿! 어디서 앙탈이야?


제가 다른때는 좀 대충대충 흐지부지 스타일이지만, 그래도 일하는데 있어서 룰에 대해서는 좀 고지식한 편입니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룰은 룰대로 적용합니다.


아...이런 젠장.

대기실에 남은 아가씨는 1명 뿐이네요.ㅠㅠ


장마토 : 저기...지금 현재 보실수 있는 아가씨는 한명 뿐인데 괜찮으시겠어요?


손님 : 응응. 데려와 빨리. 그리고 아까 걔 오라고 해. 


장마토 : 아까 걔도 옆에 앉히시게요?


손님 : 아니. 일한건 줘야지.


그러면서 저에게 돈을 직접 건네주십니다.

나중에 계산서에 청구하려 한 반티씨였는데, 이렇게 직접 주신다니 정말 매너가 좋은 손님이 분명합니다.


손님 : 자. 이거.


헐...5만원짜리 1장이 아닌....

5만원짜리 4장입니다.

20....만...원???


이걸 30분만에 팅긴 애한테 주는거라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자기가 잘 했으면 팅기지도 않았을 것을...


저도 사람인지라 순간적으로 욕심이 생기더군요.


어차피 아가씨에겐 5만원만 줘도 되는 상황.

내가 15만원 가지고 5만원만 줘 버릴까?

아냐아냐. 그럼 너무 양아치 같고.....

내가 10만원 가지고 아가씨한테 10만원 줄까?

아...이것도 양아치 짓이네........갈등..ㅠㅠ


이때 마침 웨이터 승호가 지나가더군요.


장마토 : 야! 너 일루와봐. 이거 여기 저 방에서 팁 더 나온거야. 너 가져.


웨이터 : 네?? 아까 5만원 받았는데요?


장마토 : 응. 또 나왔어. 가져. 정말 다마 굵은 손님이셔. 잘 해드려.


웨이터 : 넵! 감사 감사ㅠㅠ


다행입니다.

마침 웨이터가 지나가는 덕에 돈에 대한 유혹으로부터 자율로울수 있어서.


아까 웨이터 앞에서 팁 받은것 때문에 내내 찜찜했는데 이제 다시 가오를 잡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대기실.


장마토 : 너 반티 일한거 손님이 20만원 주셔서 웨타한테 5만원 팁 나갔고, 너한테 15만원 내려주는거야. 이 정도면 괜찮지?


나희 : 고마워요. 오빠. 근데 이건 팁이고 티씨는 또 따로 나오는거죠?


장마토 : 하...야. 욕심도 정도껏 부려라....ㅠ 30분 일한거 5만원만 줘도 되는거를 15만원이나 챙겨줬으면 고마운 줄을 알아야지. 거기서 또 무슨 티씨 얘기야?


........괜히 챙겨 준것 같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웨이터 다 줘 버릴걸.


웨이터는 자기 돈으로 막 매점안주(소세지&감자튀김)도 사다가 손님방에 서비스로 넣고 있습니다.

어차피 제가 나중에 다 계산할 생각이지만, 그 전에 먼저 팁 많이 나왔다고 신나서 자기돈으로 저렇게 서비스 하는 모습이 참 기특해 보입니다.


무튼 대기실에 혼자 남아 있는 아가씨 초이스.


장마토 : 죄송합니다. 현재는 얘 1명 뿐이네요.


손님 : 고향이 어디니?


아가씨 : 네. 저 서울이요.


손님 : 오케이. 여기 앉아.


너무나 간단한 초이스입니다.

사투리만 안쓴다는 이유로 초이스가 되었습니다.


룸 밖 복도.


가게에서 친한 수지 실장이 있습니다.

저보다 두어살 많아서 제가 편하게 누나라고 부릅니다.


장마토 : 누나. 저기 6번방 손님. 대박이에요.


수지실장 : 응. 웨타한테 들었어. 팁을 10만원이나 줬다면서?


장마토 : 뿐만 아니라 반티 팅긴애한테 15만원이나 주셨어요.


수지실장 : 웬일이니 웬일이니. 어디서 저런 손님이 오셨어?


장마토 : 제 카페에서 오신 손님인거 같은데 다마가 완전 대박 굵어요.


수지실장 : 응? 그걸 어떻게 알아?


장마토 : 어떻게 알긴요? 돈 쓰는거 장난 아니잖아요. 완전 부러워...ㅠㅠ


수지실장 : 아니. 다마가 굵은거 말이야. 봤어??


장마토 : 네? 봤는데요..돈 쓰는거..


수지실장 : 아?...돈..... 쓰는거....?


장마토 : 아니 도대체 뭘 생각하신 거예요?ㅋㅋ


수지실장 :  아니.. 난...그.....그거 왜 다마라고 해? 구찌가 좋다고 해야지!!


장마토 : 다마가 굵다는 말 처음 들어보세요? 그리고 그걸 그렇게 생각하다니. 역시 음란마귀!!!



아무래도 수지실장은 그 다마를 다른 다마로 생각한듯 합니다.

생긴건 순진하게 생겨가지고! 쩝..



그런 대화를 하는 사이.

한 10분이나 지났을까요?


방금 초이스 되서 들어간 애가 팅겨져 나옵니다.


어차피 다마는 제대로 굵은 손님인걸 안 이상 티씨 물어줄 걱정은 없습니다.


장마토 : 애기야. 넌 왜 벌써 팅겨져 나온거니?


아가씨 : (뻔뻔)술먹으러 온게 아니라 만지러 온 손님이던데요?


장마토 : 어. 그래. 반티줄께. 다른방이나 초이스 보렴.


하...뭐 저런 마인드로 일을 하겠다고...

내 아가씨가 아니라 망정이지, 내 아가씨면 제대로 일 가르쳐 줬을텐데.


여긴 터치 안받아줘도 되는 2시간에 9만원짜리 퍼블릭이 아니라, 멘탈 좋은 언니들만 모여있는 1시간 30분에 10만씩이나 내려주는 초특급 하이퀄리티 가게란 말이다!  

넌 반티다! 절대 더는 못준다.


손님 : 다 계산할테니 3명이든 4명이든 다 데려와. 


장마토 : 저도 그러고 싶죠ㅠ 그렇지만 현재는 너무 상황이 좋지 못합니다. 


이번엔 또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벼리'라는 아가씨가 방이 끝났군요.

벼리를 보여드립니다.


손님 : 어. 좋아. 너 앉아.


벼리가 들어갔다면 문제는 없습니다.

실제 손님들 평가가 어떤지는 모르지만, 평소 저랑 대기실에서 농담 따먹기 할때 보면 멘탈 굉장히 강한 애란걸 미루어 짐작할수가 있는 애거든요.


..........


그렇지만 벼리도 이내 30분을 넘기지 못하고 팅겨져 나왔습니다.ㅠ


장마토 : 왜 때문에? 왜 너까지? 너가 스스로 나온거야?


벼리 : 아니요. 손님이 나가래서....


장마토 : 왜?? 


벼리 : 젖꼭지 보여달래서 안된다고 했는데ㅠㅠ


장마토 : 으음..그래 알겠어. 미안ㅠㅠ 반티는 챙겨줄께.



손님은 입고 온 외투를 걸치고 계시더군요.


장마토 : 잠시만 기다리시면 지금 끝나고 나오는 애들로...


손님 : 아냐아냐. 나 지금 다른가게서 전화왔어. 거기로 놀러 갈거야.


장마토 : 이렇게 가시면 제가 너무 죄송해서....ㅠㅠ 


손님 : 잘해라. 다음에 또 온다.


장마토 : 넵!! 한번 더 기회를 주신다면 기필코!!!



............

손님을 모시고 나가는 복도.


제가 자신있게 강추 할수 있는 '유리'가 지나갑니다.

잠시 화장실에 갔다 오는듯 하네요.


장마토 : 잠시만. 유리. 스탑 플리즈! 사장님. 쟤는 어떠세요? 쟤는 제 새끼라서 믿을수 있습니다.


유리 : 안녕하세요? 호호호~ 유리예요~호호홍~


손님 : 어...그럼 한잔 더 하고 갈까나...?ㅎㅎ


장마토 : 유리 너 지금 방중이니? 


유리  : 네..ㅠㅠ 들어간지 얼마 안됐어요ㅠㅠ


..........


결국 깔끔하게 포기하고 손님을 현관까지 배웅해 드렸습니다.


'잘해라~~~'


라는 말을 남긴채, 아직은 차가운 늦겨울 비 속으로 사라져 가셨습니다.


비록 얼굴 처음본 손님이지만,

이렇게 매너 좋고 다마 굵은 손님은 처음입니다.


뭐 룸 안에서 아가씨들 터치고 중간에 뺀찌 놓고 한들 뭐 어떻습니까?

그만큼 돈으로 다 보상을 해 주셨는데....


이 바닥은 어차피 모두들 돈 벌려고 나온 약육강식의 세렝게티 초원.

돈 있는자가 강자이고, 돈 쓰는 자가 절대 권력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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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이 손님은 가장 강한 최상위 포식자임이 맞습니다.


아가씨들이나 우리들의 입장에서는 '정해진 노동의 댓가' 보다 훨씬 더 많은 댓가를 받을수 있는 손님이기에 최고의 손님이라고 감히 단정지어 말할수 있는 손님이었습니다. 


아....이렇게 아쉽게 보내야만 했다니.


아다리도 진짜 이런 아다리가 없습니다.

어찌 그 시간에 일 잘하는 애는 한명도 못보여드리고, 일 못하는 마쓰(마인드 쓰레기)들만 보여드렸을까...


많은 회한과 자책만이 남는 그런 밤입니다.



............


나중에 대기실에서 반티로 팅긴 젖꼭지녀 '벼리'에게 말했습니다.


장마토 : 잘 좀 하지 그랬냐? 너가 잘만 하면 팁 엄청 많이 줄 손님이었는데. 


벼리 : 괜찮아요. 팁은 이미 받을만큼 받았지롱~!


장마토 : 뭐? 팁 받고 팅긴거야? 뭐 얼마나???


벼리 : 20만원 받았지롱~~ 히히.



하아.. 이런..... 개 ㅆ#@#@!#$#@#%#$%$#@#@#@#@! !!!!!!



얘들아.

제발 돈 많이 받으면 받은만큼 돈 값을 좀 하란 말이다!! 제발!!!


너도 다시는 내 방에 못들어 갈줄 알아랏.



아..


손님에게는 너무 죄송 ㅠㅠ



- end



by. 장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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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ptmna100님의 댓글

ptmna100 2018.03.04 21:02

ㅋㅋㅋ재밌네요. 근데 그 손님 또 올까요

장마토님의 댓글

제발 또 오셨으면 좋겠어요. 오시면 정말 잘 해드릴텐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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